“무역수지 흑자기조 위태” 김영주 산자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20일 “우리 경제가 미국의 경기둔화와 중국의 긴축 전환 가능성 등 대외 불안요인과 수출·내수간 괴리 등 대내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면서 “무역과 개방 확대를 통해 이같은 도전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무역업계 최고경영자 조찬강연에서 “현재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이 결코 만만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아울러 “우리나라의 무역구조에서 대중국 무역흑자가 줄어드는 반면 대일본 무역적자는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기조 정착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 장관은 이같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 타개책으로 무역 인프라의 확충과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꼽고 “브릭스(BRICs) 시장은 물론 신흥 유망시장 발굴과 수출 확대 전략 등을 통해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상반기 중에 베트남·카자흐스탄·아르헨티나·터키·폴란드·사우디아라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0대 수출 유망시장(넥스트 20)에 대한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무역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향한 ‘중장기 무역비전’ 수립, 무역 전 과정을 인터넷 기반으로 처리하는 ‘e-트레이드 플랫폼’ 구축, 20여개 대학과 연계한 현장 중심의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아울러 “문화와 서비스,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등 세계일류상품의 발굴을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동반 플랜트 수출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윤경현기자
■사진설명=취임 후 수출업계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수출확대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무역업계 최고경영자 조찬 강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과 함께 강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