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1일의 투자전략] 美FOMC 경기진단이 장세 분수령
국내증시가 미국의 서브프라임 리스크 발생 전 지수 수준을 빠르게 회복한 후 방향성 탐색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 그리고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 경색이라는 글로벌증시의 3대 리스크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부담으로 남아 있지만 일단 시장은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이번에 시장을 압박했던 미국의 서브프라임 리스크와 관련, 실적 악화 우려가 가장 컸던 곳이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들인데 최근 서브프라임 부실 파장 확대를 전후해 이들 기업에 대한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컨센서스에 별다른 추이 변화가 없다는 점이 지수 복원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다시 고민해야 할 대상은 국내증시의 코스피지수가 재차 방향성을 갖고 움직일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가두리 장세 패턴을 나타낼 것인가의 문제다. 이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지수 관련주와 개별 종목 중심의 시장 대응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와도 관련된 부분이라 하겠다.
이때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와 관련,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코스피지수가 가두리 패턴의 전개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번째 의미는 국내 증시의 안정적인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번째 의미는 소형주들로 구성된 코스닥 시장의 인기 상승은 단기간내 코스피지수의 전고점 돌파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그만큼 크지 않음을 방증한다는 점이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매패턴도 이와 시각이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인다.
이처럼 주도주가 누가될 것인가의 문제 판단에 대한 분수령은 이번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미국 경기관련 이슈들에 대한 연방준비이사회의 스탠스가 결정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준의 코멘트 수준이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가두리 장세 내의 종목별 수익률 게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CJ투자증권 김승한 선임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