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지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사모펀드는 지난해 인도에서 143건의 인수·합병으로 모두 22억1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규모다.
사모펀드의 인도 투자 규모는 아·태 지역 총 투자 액수와 건수에서 거의 30%정도를 차지한다.
사모펀드는 중국에 17억달러, 싱가포르에 15억달러, 호주에 9억5000만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중국시장의 경우 아직도 규제가 많아 사모펀드의 투자가 인도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사모펀드인 칼라일은 지난 19일 중국 기계설비 업체 쉬공공사에 대한 경영권 인수에 실패했다.
당초 칼라일은 2005년 쉬공의 지분 85%를 사기로 계약했으나 중국 정부가 승인을 거부해 계약이 불발됐었다. 중국 정부는 기계설비 분야 우량업체인 쉬공의 경영권이 해외 업체에 넘어가는 것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명했다.
인도는 또 7개의 사모펀드가 18억달러를 모금해 가장 활발한 사모펀드 모금시장으로 부상했다.
사모펀드들은 인도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정보통신(IT) 기업을 많이 인수했다.
미국의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지난해 인도의 IT기업 애리슨트를 9억달러에 인수했다. 애리슨트는 오는 31일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약 3억달러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40%의 매출성장을 올렸다.
FT는 인도에 유망한 IT기업이 많이 있기 때문에 사모펀드의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npye@fnnews.com 안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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