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KIEP, "대중 수출 둔화 현실화, 새로운 대중수출 전략 필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3.21 15:19

수정 2014.11.13 14:27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중국의 산업생산 확대와 현지 투자기업의 경영환경 변화, 중국의 경기 변동과 정책 변화 등에 따라 둔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중국기업 및 중국내 외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 마케팅 강화, 한·중 분업구조를 지속하기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 위안화의 추가절상에 대비한 원화환율 안정성 유지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1일 박현정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원이 내놓은 ‘2006년 대중 무역흑자 감소의 원인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흑자는 전년 대비 10.2% 감소한 209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에 비해 흑자폭이 줄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의 약 62%를 차지하고 있는 부품 및 소재의 흑자 총액은 198억4000만 달러로 2005년 흑자 총액(200억1000만 달러) 대비 0.8% 하락했다.


아울러 지난 2003년과 2004년 40%를 넘어섰던 대중 수출증가율은 2006년에는 12.2%에 머물렀으며, 주요 품목별로도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와 석유 관련 제품의 수출증가율만 상승하였을 뿐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광학기기, 철강판 등의 수출증가율은 모두 둔화됐다.



박 연구원은 “한·중 교역은 주로 중국의 최종재 생산에 필요한 관련 부품을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구조를 형성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런 무역구조는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둔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고 지난해 대중무역흑자 감소는 이런 구조적 약점이 노출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한·중 분업구조를 지속하기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