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가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전문 정보기술(IT) 인력 양성에 나섰다.
최근 극심한 청년실업이 몇 년째 이어지면서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턱없이 모자란 IT인재들을 채우기 위해 해외 인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국내 미취업자들에게 해외 IT 취업교육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자사 산하 기업교육전문기관인 ‘삼성멀티캠퍼스’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해외 IT 취업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SDS는 ‘2007 일본 IT기업 취업 연수생’ 교육과정을 통해 일본 TPS를 비롯한 일본 내 우수 IT 기업 10개사에 100여명 규모의 인력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25일 밝혔다.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자 및 2년제 대학 졸업자 중 IT분야에 1년 이상 경력이 있는 인력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터뷰와 수준 테스트를 실시,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총 8개월 간의 교육기간 중 삼성SDS 멀티캠퍼스(서울 역삼동)에서 자바 등 IT 기술교육(4개월)과 어학 및 교양·문화교육(4개월)을 각각 수강하게 된다. 총 교육비 600만원 중 24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삼성SDS 멀티캠퍼스 노학명 소장은 “이번 멀티캠퍼스의 해외취업 교육과정은 국내의 우수한 IT 인력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 신청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명실상부한 취업 사관학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생 모집은 오는 4월1일(Java Expert 과정)과 22일(Web Application Expert 과정)로 나눠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ulticampu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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