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해방 차관 사의 수리예정...청와대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아들의 에너지기술연구원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 사의를 밝힌 정해방 기획예산처 차관(58)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본인이 도의적 책임을 들어 사의를 낸 만큼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면서 “제기된 의혹은 감사원에서 엄정하게 조사해 조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정 차관은 이날 오전 “아들 취업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면서 “그러나 감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업무의 순수성과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만큼 고위 공직자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진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에 토익점수 700점을 입사 지원자격 기준으로 삼았다가 5개월뒤에 이 기준을 없애고 내부적으로 합격기준을 600점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 차관의 아들이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지난해 8월 초 행정직 정식직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차관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 미국 밴더빌트대학원 경제학과 등을 졸업하고 지난 1976년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제기획원 예산관리과장, 기획처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재정운용실장 등을 거친 예산 전문가다. /csky@fnnews.com차상근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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