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외형이나 서비스보다 진료의 질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드림성형외과 박양수 원장은 다른 성형외과와 달리 병원 규모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진료가 의료보험에 포함되지 않는 성형외과의 경우 서비스나 병원 인테리어에 신경쓰게 마련이다.
특히 드림성형외과처럼 서울에서 성형외과가 가장 많다는 지역인 압구정동에 위치한 경우는 더 그렇다. 하지만 박 원장은 병원 규모를 키우기보다 한 지역에 병원을 여러 개 내는 전략을 썼다.
“커피 전문점으로 치면 강남 등 될만한 지역에 여러 개 지점을 낸 스타벅스와 비슷한 전략을 쓴 거죠.”
특히 그는 최근 병원 이름만 공유하는 네트워크 병원은 특히 ‘손기술’을 요하는 성형외과에서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을 제외한 다른 지점은 대부분 직영 형태로 운영하는 게 그 이유다.
쌍꺼풀 수술은 가장 간단한 ‘미용수술’이라는 생각에 경종을 울린 사망 사건도 최근 일어났다. 따라서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도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는 게 박원장의 생각이다.
이때문에 성형외과 전문의를 딴 후 2년 동안 다른 병원에서 근무한 사람만 드림성형외과에서 채용한다. 적어도 3년차는 돼야 독자 진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 1∼2년은 다시 교육을 시켜 드림성형외과만의 수술법을 전수한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수술 분야를 맡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박 원장의 경우 코 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박 원장은 의료시장 개방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것도 그 이유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의료법인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외국에 법인을 세우는 방법으로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올해는 미국 진출도 계획 중이다.
박 원장은 “올해 10∼11월이면 미국에 법인을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민이나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드림성형외과 연혁
△1999년 드림성형외과 개원
△2004년 서울 압구정점 개원
△2005년 상하이점 개원
△2006년 서울 신사·강남, 부산점 개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