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27일 ‘제9차 세계중앙예탁결제기관회의’가 다음달 11∼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세계중앙예탁결제기관회의(CSD)는 각 나라 중앙예탁결제기관으로 구성된 회의체 성격의 비공식기구다. 전세계 중앙예탁결제기관간 교류를 강화하고 국제 증권업무의 개선방법을 모색하고자 지난 91년 파리에서 시작돼 2년에 한번씩 개최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대만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서울회의 주제는 ‘통합과 세계화를 통한 도전과 기회’다.
정의동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회의는 CSD가 본궤도에 오른 후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회의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한국 증권시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증시의 입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서울회의에서 회의체 성격의 CSD를 공식적인 국제기구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SD는 현재 각국 중앙예탁결제기관 등 10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 93년 가입했다.
한편, 오는 5월 임기를 마치는 정 사장은 이날 “앞으로 돈을 버는 회사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주로 관리 업무를 하는 곳에서 일해 왔지만 앞으로는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회사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미다. 정 사장은 “코스닥위원회에서 일했고 예탁결제원에서 CSD를 개최하면서 증권업무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면서 “이제는 기업에서 일해 보고 싶다”고 말해 제3의 도전을 시사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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