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들 노사화합 봄바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3.29 15:34

수정 2014.11.13 13:57

재계에 노사화합 봄바람이 불고 있다.

GS칼텍스, 한일합섬 등 노동조합은 중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측에 단체교섭권을 위임하거나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GS칼텍스 노사는 이날 여수공장에서 2007년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하는 등 단체협상을 매듭지었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도 임금조정 결정을 사측에 위임한 바 있다.

박주암 노조위원장은 대의원대회 결의 등을 통해 “조합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슬기롭게 극복, 회사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동참하고자 한다”며 임금 동결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GS칼텍스 허진수 사장은 노동조합의 임금동결 결단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노사가 힘을 합쳐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올해를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한일합섬 노동조합도 올해와 내년 단체교섭을 사측에 전면 위임했다.


동양그룹은 한일합섬이 동양그룹에 인수된 후 첫 노사 단체교섭에서 노조측이 2007년도와 2008년도 단체교섭을 사측에 전면 위임했다고 밝혔다.

동양그룹은 한일합섬 인수 과정과 인수 후 2개월 가까이 경영하는 동안 심어준 동양그룹의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 무교섭 일괄타결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일합섬 구자홍 부회장은 “노조가 2년동안 단체교섭을 위임한 것은 상생과 화합의 노사관계를 통해 재도약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신뢰와 협력의 노사문화를 기업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박민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