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용산 620m 세계2위 랜드마크 빌딩 건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3.29 09:41

수정 2014.11.13 13:59


서울 용산구 용산역 부근 철도정비창 부지에 620m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이 지어질 수 있게 됐다. 이 건물이 지어질 경우 현재 추진중인 610m(151층) 송도 인천타워를 제치고 ‘국내 1위’가 되며, 삼성건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건축 중인 830m(160층) 버즈두바이빌딩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빌딩이 된다.

서울시는 28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한국철도공사가 제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안’을 심의, 용산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 부지)에 최고 620m, 최저 350m 높이의 빌딩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랜드마크 빌딩 주변은 250m이하, 나머지 지역도 100∼150m로 건물 높이를 제안했다. 용적률은 철도공사가 제안한 평균 610%에 못 미치는 580%로 제한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용산구 한강로3가 40-1번지 일대 13만3879평(44만2575㎡)으로, 현재 이곳에는 철로와 용산 차량사업소, 수도권 철도차량관리단, 용산물류센터, 우편집중국 등이 들어서 있다.

위원회는 자문 결과를 통해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대거 변경, 일반상업지역을 26만4435㎡, 중심상업지역을 6만㎡,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9만1660㎡, 준주거지역을 2만6000㎡로 정했다. 다만 전체 13만4000평 가운데 주변부 5만평은 교통,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번 개발 대상에서 유보했다. 유보된 지역은 향후 광역교통시설 개선사업과 병행해 주변 지역과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건축공동위를 통과한 ‘용산 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변경안’은 심의 안건이 아닌 자문 안건이어서 아직 사업의 정확한 규모나 방향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문 결과는 사실상 서울시의 입장이므로 철도공사가 사업을 진행하려면 이 기본안을 토대로 다시 한 두 달 사이에 사업자 공고를 내야 한다. 용적률, 주거비율 등에 따라 땅값 감정 등도 새로 해야 한다.
철도공사는 이 프로젝트를 2013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공모형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 중 최대인 1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이번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에 참여하려는 건설사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문결과를 기초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업체는 철도공사와 다시 세부 계획을 세워 서울시에 사업 승인 과정을 밟는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사업 승인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jumpcut@fnnews.com박일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