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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도 ‘백화점 시대’ 열린다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쇼핑몰과 재래시장 일색인 동대문상권에 백화점과 아웃렛이 들어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쇼핑몰로 올해 6월 오픈 예정이었던 ‘패션TV’는 백화점으로 개점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오픈했던 라모도는 패션 아웃렛몰로 재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고 이르면 내년 4월부터 공원조성 공사를 시작키로 했다는 발표와 더불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대문상권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저렴한 가격과 영세브랜드들로 대표되던 동대문 상권에 브랜드의류가 본격 선보이게 됨으로써 수요층을 넓힐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션TV는 현대아이파크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백화점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분양자들과의 합의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리뉴얼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TV가 백화점으로 리뉴얼할 경우 동대문 상권에 처음으로 브랜드몰이 생기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패션TV는 작년말 아이파크몰과 매장임대와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하 2층∼지상 7층을 아이파크백화점이 입점하기로 합의했다.

패션TV 관계자는 “최종 계약 성사는 수분양자들의 동의가 뒤따라야해 기 계약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상당부분 진척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미 지난주에는 분양권자들을 대상으로 층별 점포 추첨식을 했다.

아이파크백화점의 패션TV 입점은 동대문 내 쇼핑몰 공급과잉에 따른 임차인 유치 문제점을 해결하고 동시에 브랜드 백화점의 동대문 입성이란 이슈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봄 오픈했다가 저조한 입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라모도는 현재 영업을 중단하고 아웃렛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신세계 출신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등 이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시키고 나섰다.

한편 지난해 말 오픈한 도매쇼핑몰 ‘나인플러스’도 지하 3층∼지상 8층 건물에 ‘폴로나이즈’ 등 브랜드 의류점을 입점시키며 브랜드패션몰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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