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차업계 “FTA 불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 타결 이후 미국의 쇠고기와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내놓은 ‘한미 FTA 타결 결과에 대한 미국 내 여론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한미 FTA타결 이후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인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한미 FTA 자동차 협상 결과에 불만과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한미 FTA가 한국의 자동차 시장 장벽을 무너뜨리는데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미 의회에게 한미 FTA를 비준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데비 스테인노우 상원의원은 “한미 FTA 자동차 협상 결과가 미국 업계에 여전히 불공정하다”면서 “이번 FTA로 미국의 자동차 업계가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미국의 무역적자가 증가하고 실업률도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노조인 미국노동총동맹-산업별회(AFL-CIO)의 존 스위니 대표도 “미국이 무역촉진권한(TPA)의 적용을 받기 위해 무리하게 협상 시한 내에 FTA협상을 마무리했다”면서 “미국 노동자의 권리와 환경 보호등에 관해 충분한 협상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격렬히 비난했다. 또 공화당 중진의원인 찰스 그래슬리 의원도 쌀 시장 개방 문제가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반면 한·미 FTA 협상 타결을 지지하는 의견도 있다고 KIEP는 전했다. 미국의 금융업계는 금융투자 환경의 개선으로 적극적인 금융비즈니스 확대를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돈육협회(NPPC)는 돼지고기 협상 결과에 매우 만족하면서 한·미 FTA의 미국 의회 비준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 KIEP의 설명이다.
/[email protected] 홍창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