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강좌가 노래, 인테리어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재테크·스포츠 강좌까지 확대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최근 재테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주식, 펀드 등 ‘재테크에 대한 강좌’를 새롭게 신설했다. 3월 봄 개편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 분야를 대폭 보강한 것. 특히 중년층을 위해 수입·지출의 포트폴리오와 예산 계획 등 미래를 준비하는 재무 설계까지 강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기회가 없는 승마 아카데미까지 개설해 VIP 고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재테크, 스포츠 등 이색적인 신규 강좌가 개설되면서 백화점 유입 인원이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며 “문화센터 강좌와 관련된 상품들이 실 구매로 이어지면서 매출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생활아카데미, 이벤트홀 등의 다양한 행사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05년 서울 미아점에서 처음 시작한 ‘생활아카데미’는 현재 서울 신촌점, 경기 부천 중동점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회당 2500∼3000원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요일별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주부 고객들에게 인기다. 또한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홀에서는 콘서트, 연극, 국악,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을 연중 진행해 고객들의 내점을 유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죽전점의 문화홀 스케줄을 별도 직접우송광고(DM)로 제작, 고객들에게 안내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화점들의 마케팅이 점차 문화쪽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고객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실내인 문화홀을 벗어나 점포 외부에서 하는 음악회나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신세계 문화팀 주종필 과장은 “최근 백화점들이 문화마케팅을 강화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고정 고객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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