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트)정부 80건 850억달러 규모 해외플랜트 수주 적극 지원키로
정부가 각종 고위급 순방외교 등을 통해 플랜트업계가 추진 중인 85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정부는 특히 플랜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정기술 및 기자재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윤영석 플랜트산업협회장(두산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한 플랜트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약속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현재 플랜트 업계가 수주를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모두 80개, 853억달러 규모다. 분야별로는 △담수·발전 33건 413억달러 △석유화학 15건 295억달러 △오일·가스 19건 120억달러 △기타 산업설비 13건 25억달러 등이다.
김 장관은 “플랜트는 엔지니어링과 제조 및 금융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올해 300억달러 수출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수출주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산자부는 액화천연가스(LNG), 천연가스액화기술(GTL) 등 고부가 시장 진입을 위해 오는 6월 설립 예정인 에너지기술평가원 내에 ‘플랜트기술 전담팀’의 신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석유화학·담수 등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LNG와 GTL 등에서는 핵심 원천기술과 기본설계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져 경쟁력이 절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담수플랜트(70%)를 제외하고는 국산기자재 사용비율이 15∼25%에 불과하다.
산자부는 아울러 중동 이외에 북미와 아프리카·동유럽 등지로 수주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각종 마케팅 및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중소 기자재업체의 수출촉진을 위해 지난해 54건이었던 해외벤더등록 지원을 올해 80건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재 세계 플랜트 시장규모는 연간 6500억달러로 추정되며 우리나라는 시장점유율 2%로 미국(30%), 중국(14%), 프랑스(13%), 일본(12%), 스페인(9%) 등에 이어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동형 산자부 수출입팀장은 “향후 국제유가 강세와 브릭스(BRICs)의 경제성장, 자원확보 경쟁 심화 등으로 세계 플랜트시장이 2013년까지 연간 6.7%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산자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은 89억8000만달러로 집계돼 254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6%나 증가했다./[email protected]윤경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