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미술시장이 몇몇작가들에게 집중되어 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적인 작가의 다양한 미술을 접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99년 자살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뷔페’전을 열고 있는 서울 인사동 예성화랑 한영희 대표는 국내 미술계에 프랑스 최신 현대예술동향을 알리고 있다고 자부한다.
예성화랑은 지난 87년 2월 개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피카소, 샤갈, 루오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 주로 외국작가 기획전을 해왔다.
지난 10일부터 개관 20주년 특별전으로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8년 장콕도의 희곡을 주제로한 뷔페의 작품을 처음 선보인이후 2000년 특별전을 개최,예성화랑에서 뷔페의 작품전은 벌써 4번째다.
뷔페는 피카소와 샤걀, 미로, 달리와 함께 20세기 세계 화단을 이끌었다. 1948년 약관 20세에 프랑스 최고 권위의 비평가상을 수상했고 43세인 71년 퐁피두 대통령의 슈발리에 들라 레지옹 드뢰드 훈장을 받은 작가다. 92년 프랑스 미술잡지 보자르 100호 기념 여론조사에서는 앤디워홀을 앞서는 위대한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수직에 가까운 직선,날카로운 검은선이 눈길을 끌고 있는 50∼80년대 판화·유화다.
거대하면서도 쓸쓸한 미국 뉴욕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뉴욕 연작 10점도 소개된다.
판화 작품값은 300만∼800만원에 판매한다.
“돈을 내지 않고 관람하면 깊이있게 보지 않은 것 같아요. 가볍게 볼 그림이 아니거든요.”
입장료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전시는 30일까지.(02)738-3630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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