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5월2일의 투자전략] 실적발표 끝…경기지표 살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5.01 15:50

수정 2014.11.06 02:13



최근 두달여의 상승으로 코스피지수가 1550선 전후에서 숨고르기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추가 랠리와 조정기로의 진입 여부를 두고 방향성을 탐색 중인 모습이다.

최근까지 전개된 코스피지수의 상승 랠리 과정 배경에 글로벌 증시의 강세 무드가 자리잡고 있어 결국 글로벌 증시의 양대축인 미국과 중국증시의 동향으로부터 국내증시 방향성의 단서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주 중국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1일부터 7일간의 긴 연휴기간을 맞게 된다. 때문에 당분간 국내증시 방향의 주요 가늠자 역할을 미국증시가 담당하게 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이 필요하다.



한편, 지난달 중순 이후 1·4분기 미국의 기업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를 구성하는 500개 기업 가운데 지난주까지 400여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3분의 2가량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3%대 초반까지 하락했던 S&P500 기업들의 1·4분기 이익증가율 전망치가 지난주 말에는 9% 이상으로 상승하며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최근 미국증시의 상승 랠리 동력은 기업실적 개선에서 기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로 접어 들며 실적발표가 마무리 국면을 맞으며 어닝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듯하다. 미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미국의 경기 모멘텀이 다시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요인이다.


때문에 이번주로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등 4월 거시지표들의 시장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시화된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GDP가 모두 지난 1·4분기의 상황이라면 4월 거시 펀더멘털 지표들은 2·4분기의 경기상황을 엿보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닝시즌이 종반부를 맞고 있는 만큼 4월 경기 펀더멘털 지표들의 노출에 의한 지수 전개 방향의 변화 여부는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시험대 위에 놓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선임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