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러에 대형리조트 건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5.01 21:13

수정 2014.11.06 02:07


롯데그룹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최고급 종합 골프리조트를 건설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백화점·건설·호텔·법무팀 등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모스크바 종합 골프리조트 단지 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롯데가 비밀 프로젝트명 ‘매직(Magic)’이라고 명명한 이번 사업은 모스크바시 경계 여의도만한 면적의 하중도(무네브니끼 도로 인근)에 18홀 짜리 골프장을 비롯해 최고급 빌라 수십여채, 수영장, 소규모 호텔 및 각종 스포츠 시설 등이 들어서는 종합 골프리조트 건설사업이다. <관련기사 3면>

모스크바시는 오는 6월말이나 7월초 사업용지에 대한 입찰을 실시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롯데와 외국의 중견 건설업체 2곳이 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롯데가 이미 모스크바시에 대형 호텔과 백화점을 성공적으로 건설, 시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데다 경쟁업체들은 뒤늦게 뛰어든 중위권 업체들이어서 사실상 롯데가 시공업체로 선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는게 시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전했다.



롯데는 이번 종합 리조트 단지를 러시아 최고급 수준으로 건설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골프장내 들어서게 될 빌라의 경우 200∼300평의 대형 평수에 고가 내장재와 각종 첨단 전자제품 등을 비치, 러시아의 대표 복합 레저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공사규모 및 완료시기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입찰제안서가 나온 이후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는 현재 입찰제안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건설업계는 공사금액이 약 5000억∼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종합 리조트 프로젝트는 신동빈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롯데는 모스크바에 백화점과 호텔 진출에 이어 리조트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져 그룹의 역량을 러시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러시아에서 백화점·호텔·리조트 사업이 성공할 경우 롯데리아 등 외식사업을 비롯해 제과 등의 추가진출도 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