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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가족만족도 낮아지고 흡연률은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5.02 12:43

수정 2014.11.06 01:59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느끼는 만족도가 떨어지고 청소년들의 흡연률·자살률은 이와 반비례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07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청소년들이 부모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57.0%로 지난 2002년 61.0%보다 4.0% 낮아졌다. 형제·자매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서도 역시 48.2%로 지난 2002년 51.9%보다 3% 이상 낮은 수치가 나왔다.

반면 청소년들의 흡연률과 자살률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남자 중·고등학생들의 흡연률은 지난 2005년 각각 4.2%, 15.7%에서 5.3%, 20.7%로 크게 늘어났고 여자 중·고등학생들의 흡연률은 3.3∼5.2%로 지난해와 비교해 같거나 소폭 감소했다.

10세 이상 29세 이하 청소년 중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지난 2004년 8.3명에서 2005년 1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또 대학 신규 졸업자 100명 중 취업자 수는 지난해 65명보다 늘어난 67.1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5∼29세 청년층이 졸업·중퇴 후 첫 일자리에 취업할 때까지 소요되는 평균 시간은 12개월로 지난 2005년 10개월보다 2개월 늦어졌다. 학력별 임금수준은 고졸이하가 117만4000원, 전문대졸 119만원, 대졸 130만6000원이었으며 대졸 이상의 임금수준이 전문대졸 임금수준보다 9.7% 높게 나타났다. 가장 가고 싶은 직장을 묻는 설문에서는 15∼24세 청소년 중 33.5%가 국가기관을 응답했고 대기업과 전문직 기업이 각각 17.1%, 15.4%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통계청은 청소년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과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의 연령대인 학령인구가 점점 줄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0∼18세 청소년들의 인구 구성비는 지난 1965년 51.3%를 정점으로 1990년 33.8%, 2000년 27.5%, 올해 23.4%로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9∼24세 인구 구성비 역시 지난 1980년 36.8% 이후 계속 감소해 올해는 22.0%로 나타났다. 올해 학령인구 역시 지난 1980년 1449만1000명보다 403만3000명 줄어든 1036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도 9만7000명 줄었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 2002년 처음 발간한 이래 해마다 청소년의 달인 5월 초에 청소년 관련 기관 및 연구소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종합·정리해서 청소년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gshwang@fnnews.com 황국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