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또 “세분의 최고위원이 사퇴를 했는데 새로 선출하기 위해서라도 전국위원회를 열어야 한다”면서 “만약 전국위원회에서 당 쇄신안이 신임을 받지 못한다면 현 지도부는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현 지도부의 임기도 당 대선후보 경선이 열리는 오는 8월20일로 끝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대선후보가 선출된 이후에는 새로운 후보를 중심으로 선대본부 체제로 갈 수 밖에 없다”면서 “즉생즉사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에게는 강력한 리더쉽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의 가장 막중한 책임이 강 대표에게 있으며 그 책임을 회피하려는 인상을 주면 안된다”면서 “특히 공천과정에서 강 대표가 개입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 진위를 떠나서 대표는 앞으로 공천과정에 일체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대표에게도 한마디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전 시장은 현재 경선틀을 흔들려고 해서는 안되고 박 전 대표는 검증이라는 이유로 네거티브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선 후보가 되고 이후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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