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토탈등 유틸리티사용료 年700만弗 절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5.03 19:16

수정 2014.11.06 01:41



삼성토탈 삼성석유화학 등 대산단지 석유화학 회사들은 그동안 임대로 사용해 오던 유틸리티(발전·수처리 등의 설비) 회사의 소유주 변경으로 연간 700만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

3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파워인터내셔널(SPI)사가 대산단지 내 유틸리티를 호주계 매커리 코리아 오포투니티펀드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수처리·스팀을 생산해 인근 삼성토탈과 삼성석유화학, 그린소프트캠, BOC코리아 등 4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이 시설은 지난 2000년 소유주였던 삼성토탈(당시 삼성종합화학)이 유동성 해소 차원에서 SPI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삼성토탈은 연간 약 640만달러, 나머지 3개사는 모두 합쳐 60만달러 정도의 유틸리티 사용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매각의 가장 수혜자인 삼성토탈의 한 관계자는 “유틸리티 매각 당시 연리 20%에 육박하는 고금리를 감안해 SPI에 다소 불리한 사용료 지급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이번에 주인이 바뀌면서 정상적인 요금으로 사용 재계약을 맺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토탈의 경우 17년 사용계약을 맺어 이 기간에 무려 1억1500만달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삼성토탈은 회사가 필요로 해 설비를 확장할 경우 맥커리사의 동의 없이도 가능하도록 계약을 해 운신의 폭을 넓혔다.
한편 삼성토탈은 이번 설비 이용 재계약으로 ‘외환위기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자축하는 분위기다.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