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하천 생태계도 자연 그대로 되살려 드립니다.”
최근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관심을 모으면서 하천환경 및 생태복원 전문기업 한림에코텍(대표 한성식)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한림에코텍은 서울 양재천, 청계천 등 서울시 주요 하천 복원사업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이 분야에서 일찌감치 이름을 알려온 기업.
한림에코텍의 사업은 단순히 환경 복원에 필요한 자재 판매에 그치지 않는다. 설계단계 부터 참여해 ‘어떤 공법과 제품이 적합한지’ 하천 생태계 복원 전반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회사가 취급하는 하천 복원 관련 제품수도 50여가지에 이른다.
한성식 한림에코텍 대표는 “하천 복원 사업은 단순히 어떤 공법이나 자재 한가지를 써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주변 환경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림에코텍은 국내 하천과 강 등의 특성을 고려한 자연형 하천 복원 공법에 대해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다. 하천 주위에 콘크리트 블록 대신 매트를 깔고 자연상태로 풀이 자라도록 해 홍수 등 치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같은 하천이라도 상류, 중류, 하류로 나눠 유속과 주변 환경에 맞는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한림에코텍은 이처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강르네상스 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한림에코텍은 다른 10여곳의 기업과 함께 시험 시공에 참여 중이다. 또 한림에코텍은 빗물 유출로 인한 지하수 부족과 하천유입에 따른 재해 방지에 효과적인 ‘빗물 저류조’를 국내에 처음 선보여 주목받아 왔다. 빗물저류조란 비가 많이 올 때 물이 하수도로 그대로 흘러들어가 범람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 저류조에 받아 놓은 물은 각종 중수도로 재활용할 수 있다. 최근엔 청와대 옆 삼청공원에 빗물 저류조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관련업계에서는 빗물 유출을 막기 위한 빗물 저류시설 설치 의무화에 관한 법률이 내년 정도에 입법화될 경우 관련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 150억원에서 올해는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영업망 확충에 나섰다. 현재 전국에 걸쳐 30개의 영업소를 확보해 둔 상태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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