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앤서니 킴 톱10 청신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5.06 17:47

수정 2014.11.06 01:33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앤서니 김(21·나이키골프·한국명 김하진)이 시즌 네번째 ‘톱 10’ 입상에 청신호를 켰다.

앤서니 김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CC(파72·743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6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앤서니 김은 올 시즌 11차례 출전을 통해 닛산오픈 공동 9위, 셸휴스턴오픈 공동 5위, 취리히클래식 공동 3위에 이어 시즌 네번째 ‘톱 10’ 입상과 함께 현재 37위(84만8878달러)에 그치고 있는 시즌 상금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앤서니 김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09.5야드의 장타쇼를 펼쳤으나 정확도가 57%에 그쳐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지는 못했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타를 줄여 전날 공동 35위였던 순위를 공동 20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로 끌어 올리며 시즌 네번째 ‘톱 10’ 가능성을 밝혔다.

만약 최경주가 ‘톱 10’에 입상하게 되면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하지만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는 이날 버디는 단 1개에 그치고 보기를 4개나 범하면서 3타를 잃어 전날 공동 15위였던 순위가 49위(1오버파 217타)로 미끄럼을 탔다.

선두는 이날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수립하며 무려 8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사바티니는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는 퍼펙트 샷을 구사하면서 지난해 닛산오픈 우승 이후 통산 4승째를 내다보게 됐다.
이날 4타를 줄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랭크됐다. 우즈는 16번홀까지 1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2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잡는 등 3타를 줄인 비제이 싱(피지)은 가장 어렵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한 애런 오버홀저(미국)와 함께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 이날만 4타를 줄인 필 미켈슨(미국)이 단독 7위(7언더파 209타)에 랭크돼 마지막 날 모처럼 ‘빅 3’가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