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부산, 예가람 등 일부 저축은행들이 아파트를 겨냥한 리모델링 대출상품 판매에 적극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삼화, 삼신, 프라임, 영풍저축은행 등은 전문직 신용대출 및 이색 담보대출을 개발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다.
■부동산규제 역이용한 저축은행
최근 건설업체들이 민간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 때문에 집값이 떨어지는 추세다. 게다가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로 대출까지 막힌 상황이다.
예가람저축은행의 ‘발코니확장신용대출’상품은 금리 9.5%로 주택 소유자에게 담보 없이 신용으로 2000만원까지 빌려준다. 발코니확장신용대출 역시 최근 부동산 상황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이 회사는 보고 있다.
■전문직 대출·이색담보대출 봇물
기존 개인대출상품은 의사, 한의사, 약사 등 대체로 안정적 전문직업군에 한정됐다. 그러나 최근 저축은행 대출상품은 동대문 상인, 버스 운전사, 군인, 농업인 등 서민 영역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삼화저축은행은 동대문 상인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무지개대출’상품을 판매한다. 앞서 삼화는 공인중개사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14.8% 저금리 상품과 버스운송사업자들을 위한 15.9% 금리 대출상품도 선보였다. 한국저축은행은 부사관 이상 직업군인을 위해 최대 500만원을 대출해준다. 군인을 위한 최초의 대출상품인 이 ‘직업군인 긴급자금 대출’은 ‘서민금융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1위 수상작으로 금리는 연 8.8% 수준이다. 이 은행은 숙박업을 하는 사람을 위한 ‘숙박업 긴급대출’, 농경지를 가진 농업인을 위한 ‘두레농심대출’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삼신저축은행은 어린이 집을 운영하는 원장을 겨냥해 대출한도가 없는 ‘어린이집 대출’상품을 내놨다. 대출한도 대신 어린이집 감정가의 90% 이내 자금을 원장에게 대출해준다.
이색 담보대출 관련, 영풍저축은행은 창고에 보관 중인 축산물 육류상품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준다. 금리는 12%로 3개월 이내 대출금을 갚으면 된다. 냉동창고에 보관된 수산물을 담보로 대출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부산 동광동에 위치한 동광저축은행은 고객 중 수산업 종사자가 다수인 점에 착안, 10% 금리에 개인별 최대 3억원, 개인사업자에 한해 최대 16억원까지 수산물을 담보로 대출해준다.
/powerzanic@fnnews.com 안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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