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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연금 고수익, 비결은 증권사 연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5.07 09:31

수정 2014.11.06 01:30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 증권사 등 제2금융권과 연계해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지난 해 머니마켓펀드(MMF),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에 기금을 운용, 715억49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평균 예치기간(19.5일)이 20일도 안됐지만 수익률은 4.58%에 이르렀다.

특히 MMF는 수익률 효자였다. MMF는 투자신탁회사가 고객들의 돈을 모아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초단기금융상품. 건보공단은 지난해 17조5546억1600만원을 MMF에 평균 12일간 넣어 248억7700만원의 이익을 냈다.

수익률이 4.33%다.

올들어서도 3월 말 기준으로 MMF로 4조1360억원을 운용, 44억3000만원의 이익을 남겼다. 예치기간은 8.37일로 더 줄었지만 수익률은 4.67%로 더 올라갔다.

공단은 보험료의 80%가 들어오는 매월 10일 1조2000억원 가량을 MMF에 예치해 2주 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증권,대우증권,대신증권 등 18개 증권사와 손을 잡고 있다. 매월 평가를 통해 수익률 하위 20% 증권사에게 들어가는 자금 10%를 줄여 상위 증권사 20%에 더 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경쟁으로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지난 달 30일에는 증권사와의 업무 원활화를 위해 MMF를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VAN(부가가치통신망)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기금규모가 200조1500억원(4월 기준)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난해 기금의 99.6%인 199조3300억원을 금융부문에서 운용해 10조104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률은 5.77%. 지난 1988년 기금이 만들어진 이후 거둬들인 수익은 무려 73조4290억원에 이른다.
국내주식·채권,해외주식·채권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보투신운용, 대신투신운용, 랜드마크자산운용, 피델리티 등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거래하고 있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금리가 높은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더욱 다양한 금융투자기법을 적용해 수익률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