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노대통령 복당언급, 탈당막기 위한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5.07 13:14

수정 2014.11.06 01:28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당의장을 만나 복당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정의장이 탈당하겠다는 것을 만류하기 위해 한 말”이라면서 “설득을 위한 역설이며 복당검토를 지시하거나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논쟁이나 대화,설득과정에서 나온 발언을 입장이라고 표현하지 말아달라”고 복당추진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천 대변인은 또 노 대통령이 당사수파라고 정 전 의장측이 주장하는데 대해 “대통령의 개인 의견으로는 과거나 지금이나 지역당으로 돌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다”고 전제한 뒤 “(열린우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당대회에서 지도부가 구성되고 그 지도부가 당의 공론을 모아 질서있게 통합한다면 이를 수용한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며 지금도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입장은 무조건적인 당의 사수가 아니라 명분없는 당해체와 무책임한 당해체를 반대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김근태,정동영 전 의장측의 집단탈당 움직임을 목적에 두고 당해체를 막기 위해 노 대통령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만약 분당이 이뤄졌을 경우 그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회동과 관련,“정 전의장의 면담요청은 탈당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이 아니었나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공개한 면담 내용도, 북한문제를 꺼낸것도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며 탈당파들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