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대우증권은 7일 하이트맥주가 1·4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데다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앞서 하이트맥주는 1·4분기 영업이익이 4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3%나 증가했고 영업이익율이 23.4% 늘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하이트맥주가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내며 실적 부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줬다”며 “맥주 부문의 실적호조는 하반기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며, 진로도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맥주의 이익 증가 지속, 진로의 수익성 회복과 재상장 등 기대가 현실화된다면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하이트맥주의 비용구조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1·4분기 영업이익 개선 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이는 판매관리비용이 낮아지는 등 마케팅 비용 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맥주영업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이자비용 감소가 인상적”이라며 “2·4분기말부터 맥아가격 상승요인이 실적에 반영되겠으나, 실적 개선 모멘텀이 이를 충분히 압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이트맥주 주가는 지난 주말에 비해 1.63%(2000원) 오른 1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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