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거리 얼마?” “140야듭니다.”
“5번 아이언 줘요.” “네?”
구력 20년에 핸디캡 10인 H씨가 140야드 거리의 파3홀에서 5번 아이언을 요구하자 캐디가 아연실색한다. 한참을 옥신각신하자 보다 못한 동반자가 캐디에게 “그 사람한테는 그게 맞다”고 중재함으로써 실랑이는 일단락 된다. 40대 중반인 H씨는 올들어 갑작스럽게 비거리가 줄어든 경우. 특히 아이언 비거리가 들쑥날쑥해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모르겠다며 볼멘 소리를 한다.
■원인
골프 매거진에 의해 세계 100대 골프교습가에 선정된 T.J. 토마시(미국)는 “볼에 최대로 힘을 가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고 말한다.
■치유방법
토마시가 추천하는 치유 방법은 다음과 같다. 마치 야구의 타자가 라이트필더와 센터필더 사이로 배트를 휘두르듯 클럽헤드를 휘두르라는 것. 이렇듯 타깃 라인 안쪽에서 볼에 접근하게 되면 스윙 아크가 낮게 형성되어 볼을 정확히 맞추면서 최대의 힘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클럽 페이스는 볼을 4등분 했을 때 하단부 왼쪽 사분면(골퍼와 가장 가까운 면)에 맞게 된다.
■연습방법
사진에서 처럼 X자가 표시된 종이컵을 볼의 하단부 왼쪽 사분면을 가리키도록 씌운다. 그런 다음 컵 속의 볼을 때린다. 이 때 컵이 똑 바로 높이 올랐다면 스윙 아크가 너무 가파른 상태에서 볼을 때렸다는 증거다. 또한 표적선 안쪽에서 접근하지 못했다는 결론이기도 하다. 표적선 안쪽에서 ‘X자’ 표시가 된 볼 아래쪽을 가격하게 되면 컵은 낮은 탄도로 똑 바로 날아가게 된다./golf@fnnews.com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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