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5개 금융공기업 평균연봉 7500만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5.08 17:32

수정 2014.11.06 01:15



한국산업은행 등 상위 5개 금융공기업의 평균 연봉은 7500만원, 이들을 포함, 11개 금융공기업의 평균 연봉은 6600만원으로 나타났다.

8일 기획예산처와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산은 직원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8600만원으로 공기업, 준정부기관, 대형 기타 공공기관 등 38개 핵심공공기관들 중에서 가장 많았다.

한국투자공사 7600만원, 수은 7500만원, 증권예탁결제원 7300만원, 중소기업은행 6700만원 등으로 상위 5개 금융공기업의 평균연봉은 7500만원에 이르렀다.

이어 한국택금융공사 6300만원, 기술보증기금와 예금보험공사는 각각 6000만원, 대한주택보증과 신용보증기금(코딧)은 각각 5900만원, 한국자산관리공사 5100만원 등으로 집계돼 11개 금융공기업의 평균연봉은 6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평균연봉에 비해 300만원 올랐다.



기관장 연봉은 수출입은행장이 전년보다 4300만원 는 6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산업은행장 6억4200만원, 기업은행장 5억9000만원, 주택금융공사 사장 4억1000만원,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3억7400만원, 대한주택보증 사장 3억7000만원,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3억6400만원, 한국투자공사 사장 3억6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금융공기업 직원과 기관장들이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보다 높은 연봉을 받았지만 지난해 경영실적, 직원 한 사람의 생산성 등은 낮았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209억원 줄어든 2조1008억원, 직원 1인당 이익(충당금 적립전)도 3억원 감소한 1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은도 지난해 순익은 전년보다 1038억원 줄어든 1조3059억원을 기록했다.


권영준 경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는 “금융공기업이 비정상적인 수익구조에도 ‘고액연봉’을 받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보수를 책정할 생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완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도 “금융공기업의 시장영역이 무분별하게 확대되는 것은 경계해야 하며 성과배분이 방만한 경영에서 비롯된 것은 짚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지난해 공공기관들의 인건비 내역을 6월 초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www.alio.go.kr)을 통해 공시할 계획이다.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