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독일 등에서 건너온 천연유기농 화장품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소수 마니아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만 판매돼 오던 천연유기농 화장품들이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수도사들이 만들고 판매하는 화장품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이디(IDI)화장품은 지난 2005년 인터넷으로 판매되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서울 양재동 하이브랜드에 매장을 열고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피부전문 병원 및 학회’를 뜻하는 상호대로 가톨릭 신자와 일반인에게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어 2평 남짓한 매장에서 월 6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디화장품은 아토피크림과 주름개선크림, 자외선차단크림, 에센스, 여드름방지크림 등 약용, 기능성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주의 대표적 유기농 화장품인 쥴리크는 지난 2002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인기를 끌면서 올 상반기부터 백화점에 진출했다. 쥴리크는 올해 롯데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GS백화점 등 7개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했고 백화점 내 비비하우스에서도 판매 중이다. 쥴리크는 화학 비료나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재배법으로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
이 외에도 호주의 유기농 화장품 에이솝, 독일의 로고나 등도 롯데, 갤러리아 등에 진출하며 매장을 연데 이어 지난해 독일의 라베라가 국내에 진출해 20대와 아기를 위한 라베라와 30대 이상 노화피부 전용 라베라를 론칭하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아 예민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그동안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나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되어 왔으나 입소문을 타고 오프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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