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의사회는 “미백화장품은 자신의 피부 타입과 제품 성분을 비교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한 후 사용할 것”을 권했다.
미백화장품은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억제하거나 이미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옅게 해 주는 제품을 말한다. 하지만 화장품에 쓰이는 미백 성분 자체가 소량이라 효과도 미미하다. 미백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자외선의 피부침투를 막는 것이다. 미백 성분은 멜라닌 세포에 직접 작용해서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억제한다. 각질 세포를 벗겨내 침착된 멜라닌 색소를 제거해 주고 피부에 직접 닿는 자외선을 차단한다.
식약청 고시에 따르면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으로는 알부틴, 코직산, 비타민C, 하이트로퀴논, 유용성 감초 추출물, 닥나무 추출물 등이 있다. 이 중 하이드로퀴논은 탈색 효과가 가장 강력한 성분으로 화장품 원료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피부과 연고에 쓰인다.
하지만 미백화장품을 바른다고 해서 무조건 피부가 하얘지는 것은 아니다. 2∼3개월 단기 사용은 효과가 없고 적어도 6개월 이상의 꾸준하게 사용해야 한다.
미백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하얀 피부를 갖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을 열심히 해야 한다. 외출 시 양산과 모자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1년 내내 꼼꼼히 바르고 외출한다. 자기 전에는 자극 없는 세안제로 깨끗하게 클렌징한다.
또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을 마시고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자주 섭취한다. 피부 세포 재생을 위해 양질의 단백질을 위주로 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장품으로도 미백효과를 얻지 못하면 피부과를 찾으면 된다. 피부색이 지나치게 얼룩덜룩하다면 피부과에서 하이드로퀴논 제재의 탈색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한다. 피부의 상태나 색소 침착의 종류, 정도에 따라 화학적 피부박피술, 기계적 피부박피술, 자연해초 박피, 소프트 레이저 필링, 피부 스케일링, 비타민C나 탈색제의 피부 침투 요법 등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도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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