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병원 CEO에 듣는다] 미소생한의원 장용훈 원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5.21 15:57

수정 2014.11.05 15:14


“건강하기 위해서는 원래 인간의 몸인 날씬함을 되찾아야 합니다.”

비만전문 미소생한의원 장용훈 원장은 21일 “코끼리는 원래 큰 몸을 가지고 있고 치타는 날씬한 몸이 그 동물의 형태이듯이 인간은 날씬한 체격을 가진 게 정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날씬함을 유지하기 위해선 음식에 대한 사고를 바꿔야 한다”면서 ‘자동차와 연료의 함수관계’를 예로 들었다.

“자동차는 움직인 만큼 연료를 넣어주고 연료가 있는 만큼 달립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이죠. 하루 세끼 꼬박꼬박 먹은 사람이 운동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간식 등 불필요한 에너지까지 보태면 당연히 살이 찝니다.

” 결국 많이 움직이면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면 적게 먹는 연습을 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비결이라고 장 원장은 주장한다.

미소생한의원에서 권하는 다이어트는 보약으로 기운을 북돋워주는 방법이다. 에너지를 많이 섭취하지 않아도 기운이 부족하지 않으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체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기운이 없고 피로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 안된다”며 “다이어트란 원래의 몸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건강하게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부터 실천해야 한다. 활동하는 만큼 먹고 천천히 섭취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몸을 움직여 풀어야 한다”면서 ‘생활속의 다이어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원장은 88년 충남 천안에서 한의사 생활을 할 때부터 비만에 관심이 있었다. 몸에 이상이 있어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가 비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비만 치료가 활발하지 않았다. 장 원장이 본격적으로 비만치료를 시작한 때는 지금부터 10년 전인 97년부터다.

지난 2004년 서울로 올라와 본격적으로 네트워크 병원에 대한 꿈을 펼친 그는 현재 천안, 압구정, 신촌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중에 전남 광주에도 미소생한의원을 오픈한다.

미소생한의원이 동네 한의원에 머물지 않고 비만이라는 전문 클리닉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장 원장이 해외의료 봉사를 다니면서 폭넓은 시각을 키워 왔기 때문이다.

개원 초기 우연히 동남아시아로 의료봉사를 가게 된 장 원장은 현지의 어려운 사람들을 접하면서 의사로서 권위만 내세웠던 자신의 삶을 반성하게 됐다. 절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된 것이다.

이후 장 원장은 ‘의사는 원래 중인계급’이라는 생각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기 시작했다. 권위의식을 버리고 환자 입장에서 진료하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아직 미소생한의원은 가야할 길이 멀다고 장 원장은 생각한다. 지역마다 1∼2개씩 10여개의 네트워크 병원도 구축하고 해외로도 진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에 진출하더라도 억지로 우리 것만 강요하지 않을 계획이다. 중의사와 손잡고 호주, 미국, 중국 등에 진출하지만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장 원장의 꿈은 미소생한의원을 비만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키우는 것.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 동양 최대의 비만치료 센터를 설립해 비만과 관련된 모든 치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미소생한의원 연혁

△90년 대성한의원 개원

△95년 한방다이어트 원조 미생탕 개발

△2003년 미소생한의원 상호 변경

△2004년 미소생 충남 천안점

△2005년 미소생 서울 압구정

△2006년 미소생 서울 신촌점, 미생탕 특허 출원 중국 톈진중의약대학 및 중국전통의약국제학원 제5차 심포지엄 장용훈 원장 논문 발표

△2007년 미소생 전남 광주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