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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00 이끈 대표株 ‘현대중공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01 08:18

수정 2014.11.05 14:00

코스피지수가 지난달 31일 1700포인트를 넘기면서 장이 철저히 개별종목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지수 영향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일보다 7.82% 급등한 31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24조원을 넘어서며 이날 0.62% 오른 한국전력과 2조원 남짓 차로 따라 붙었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말 주가는 12만6000원. 올 들어서만 무려 252%에 가까운 수익률을 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 코스피 상장사 중 시가총액 순위도 16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제 4위인 한국전력을 위협하고 있다.

주가 급등으로 지수영향력도 커졌다. 이날 현대중공업 주가가 코스피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3.56%로 상장사 중 가장 높다. 현대중공업 다음으로 포스코가 3.02%, 신한지주가 1.98%이다.

특히 한국전력은 같은 기간 주가 부진으로 시가총액 2∼3위 자리를 포스코와 국민은행에게 넘겨 줘 이 상태로라면 현대중공업이 한국전력을 제치고 시총 3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현대중공업의 급등 배경은 실적이다. 세계 경기 회복세로 선박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지난달 33억달러(현대삼호중공업 7척, 7억달러 포함)의 선박을 수주, 금액 기준 월간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45%인 80척(현대삼호중공업 25척 포함)을 수주 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신영증권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주가 급등으로 단기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조선 업황이 워낙 좋아 하반기 이후에도 시장 주도주로서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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