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대한투자증권, 이름 역사속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01 12:37

수정 2014.11.05 13:57

대한투자증권이라는 이름이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1일 대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측은 7월 초 사명을 하나투자증권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UBS에 지분 51%를 매각한 대한투자신탁운용이 7월2일 ‘하나UBS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공식 출범하는 것을 계기로 지주회사인 하나금융지주에 맞춰 대투 역시 회사명을 바꾸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같은 하나금융지주에 속하는 하나증권은 ‘HIB(Hana Investment Bank)증권’이라는 영문 이름으로 탈바꿈 한다.

하지만 노조의 반발은 사명 개정 작업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투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회사명 변경을 저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같은날 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명은 회사나 경영진의 전유물이 아니며 직원들과 고객들이 함께 아울러 만들어진 공동의 가치”라며 “30년간 펀드영업을 영위하며 자산관리뢰사로서의 관록을 지니고 있는 ‘대투’ 사명을 사멸시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한투자증권은 지난 68년 한국투자공사로 설립된 뒤 77년 대한투자신탁으로 첫 영업을 시작했다. 그후 2000년 6월에 증권사로 전환하면서 명칭도 ‘대한투자신탁증권주식회사’로 바꿨고 다시 2003년 6월부터 지금의 ‘대한투자증권주식회사’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된 뒤 30년만에 ‘대투’라는 이름을 버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