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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D램 생산 줄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03 16:49

수정 2014.11.05 13:54



하이닉스반도체가 6월부터 경기 이천공장의 D램 반도체 생산라인(M10)을 변경해 낸드플래시 제품을 생산한다. 이번 하이닉스의 생산라인 변경은 향후 D램 가격 변동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이천공장(M7·M10)과 함께 중국 우시 공장(C1), 미국 유진 공장(E1) 등에서 D램 반도체를 생산해 왔다. 이 중 생산라인 변경에 들어간 M10에선 이 회사의 D램 총생산량의 약 20∼30%를 출하해 왔다.

D램과 낸드플래시는 공정이 90% 가까이 유사해 쉽게 생산라인을 서로 바꿀 수 있다.

하이닉스의 M10공장 생산라인 변경은 D램에 비해 낸드플래시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두 제품의 가격 및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M10 공장에서 생산되는 D램 물량 중 최고 40%까지 낸드플래시로 연말까지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의 생산라인 변경에 따라 M10 공장에서 출시되는 D램 생산량은 자연히 줄게 된다. 일각에선 하이닉스의 생산라인 변경이 지난해 말부터 곤두박질쳐 온 D램 가격 하락세를 완화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 D램 생산업체로 전 세계 D램 가격변동에 큰 영향력을 지녔다. 하이닉스는 이에 대해 “M10 공장의 D램 생산라인을 낸드플래시로 바꾸더라도 D램 가격 변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D램 가격은 최근 원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외에 일부 업체들까지 감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가격 급락세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D램 주요제품인 DDR2(512Mb 64Mx8 667㎒)은 지난해 3·4분기만 해도 최고 7∼8달러를 호가했지만 지난달에는 1.7∼1.8달러까지 하락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