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700을 전후로 증권주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연일 상한가 종목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수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와 금융사 간 인수합병(M&A) 등 호재 탓이다.
지난 1일 증권업종지수는 전일보다 4.03% 급등한 3411.63으로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지수가 1745포인트까지 급등하자 증권업종지수는 11.55% 급등한 3658.50까지 치솟기도 했다.
실제 지난 주말 키움증권, 서울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난달 30일에는 현대증권, 29일 키움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다소 과열양상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증권주의 추가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M&A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있는 가운데 거래대금은 지수 업그레이드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근거다.
실제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초 미수 동결계좌의 시행으로 5조4000억원까지 하락했다가 코스피지수가 1600을 넘자 7조원 수준으로 증가했고 1700선을 넘은 지난달 31일에는 10조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신용거래대금 규모로 보면 과열을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
메리츠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신용거래 대금이 증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달 총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에 그쳤다”며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은 지난달 31일에는 오히려 이 비율이 8.6%로 하락, 이 비율은 미수거래제도 시행 전인 15%에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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