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 이시욱 연구위원은 3일 ‘시장 개방이 기업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관세율 인하가 기업의 생산성과 고용·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입 관세율이 1%포인트 낮아지면 개별 사업체의 생산성은 약 1.52% 증가한다. 고용 규모별로 보면 50∼100인 사업체의 생산성이 2.2% 정도 증가해 생산성 제고 효과가 가장 높았고 100∼300인 1.6%, 10∼50인 1.5%, 300인 이상 1.1%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평균 관세율이 4∼6% 내외고 미국이 우리나라 제조업 수입의 15%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미 FTA 발효로 수입 관세율이 0.6∼0.9%포인트 내려가 기업 생산성은 0.9∼1.4% 정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관세율 인하와 이에 따른 경쟁압력 촉진이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면서 “연구개발(R&D) 파급효과나 산업간·산업내 자원배분 효율화 등 여러 경로의 생산성 증대효과를 감안하면 한·미 FTA를 비롯한 시장개방의 전반적인 생산성 증대효과는 추정치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gshwang@fnnews.com 황국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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