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면)한국증권산업, 위탁매매비중 높지만 질적으로 성장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04 13:36

수정 2014.11.05 13:49


한국 증권사의 수익구조가 질적인 개선은 이뤄지고 있으나 위탁매매의 비중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증권업협회가 2006회계연도 한국 증권회사(53개사)와 미국 증권회사(5052개사)의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시황에 민감한 위탁매매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미국은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순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위탁매매수익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자기매매 15%, 펀드판매 12%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위탁매매 22%, 자기매매 22%, 자산관리 13%, 인수주선 11% 등 다양한 업무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지난 2000회계연도 73%에 달했던 위탁매매수익 비중의 경우 2005회계연도 61%에 이어 지난해 56%로 감소했으며, 펀드판매수익 비중은 2005회계연도 9.2%에서 지난해 12.1%로 증가하는 등 최근 질적인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한국과 미국 증권산업의 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외형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수익성은 한국이 악화된 반면 미국은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 증권사들의 순영업수익은 7조8000억원, 순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6%, 30% 감소한 반면 미국의 순영업수익은 19.1%, 순이익은 81.6%로 대폭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한국이 전년보다 8.4%포인트 줄어든 12.5%였던 반면 미국은 17.4%로 7.2%포인트 늘어났다.


증권업협회 강석훈 조사국제부장은 “향후 한국증권산업이 선진형 수익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위탁수수료의 수입비중을 낮추고 다양한 수익원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