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포털주 고속주행 게임주 잠시서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04 17:48

수정 2014.11.05 13:46



4일 단기급등 부담으로 인터넷 대장주 NHN이 닷새 만에 하락했지만 견조한 전망은 여전했다. 또 올 1·4분기 실적개선세를 이룬 다음 역시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사업확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인터넷의 양대 축을 자처했던 게임주의 랠리는 종목별 차별화가 심해지면서 상승흐름에서 소외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상승랠리로 인터넷업종 내 포털과 게임주의 차별적 흐름에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포털주, 달리는 말에 올라타자

NHN에 대한 목표주가가 또 다시 상향 조정됐다.

불과 한달 전에 18만원대에서 22만1000원으로 재차 올려진 것.

다음 목표가 역시 종전 7만원대 초반에서 9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최대 30%가량의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NHN과 다음은 이미 올들어 각각 58%, 2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엠파스와 KTH는 연초 대비 각각 20%에 육박하는 참담한 하락률을 나타냈다. 올 1·4분기 엠파스는 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KTH도 16억원 규모의 손실을 봤다. 엠파스의 경우 2·4분기에도 11억원 상당의 손실이 예상됐다. 특히 기대를 걸었던 합병효과가 제몫을 못했다는 분석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합병효과를 보지 못한 엠파스는 마케팅비용 부담까지 겹쳤고 KTH는 여전히 성장동력 부재로 고심 중이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은 “포털업종 내 밸류에이션은 의미가 희미해졌다”며 “실적이 뒷받침될 경우 고평가 부담에도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게 최근 포털주 움직임의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후발 게임주, 장기 소외 벗어날 듯

이날 엔씨소프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5.11% 지분보유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최근 상승장에서 탄력을 받으며 지난 3거래일에만 10%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 출시로 온라인게임주들의 단기모멘텀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분할 재상장된 네오위즈는 이날 4.62%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추세적 상승세는 부담이라고 지적됐다. 재상장 기준가격 5만5000원보다 절반 넘게 급락한 상태다. 게다가 기업분할 이후 네오위즈가 지주회사로서 매력이 없어질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잇따른 평가로 적정가치까지 흔들리고 있다.


이에 비해 소프트맥스와 예당온라인 등 후발 게임주들은 향후 견조한 흐름이 예상됐다. 소외됐던 게임업종 내에서 후발업체들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해석이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최근 게임주의 주가가 순환주기상 바닥권에 놓였다”며 “신규게임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종목별 차별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