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노 대통령 “한국전쟁 용사 유해발굴 계속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06 13:39

수정 2014.11.05 13:34

노무현 대통령은 6일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이들의 시신을 찾기 위한 발굴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52주년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 “6·25 당시 나라를 위해 전사한 13만 여명의 호국용사들의 시신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 분들 모두를 현충원에 모실 수 있도록 유해 발굴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마땅하고 자랑스러운 일로 생각하도록 가르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민주, 번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 열사들이 뿌린 피와 땀의 결과”라면서 “이분들이 자자손손 추앙받고 그 후손들이 명예와 긍지를 갖고 사실 수 있도록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진상조사를 2004년부터 시작했고 미진한 청구권 자금 지급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법안을 마련하여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라면서 “친일 반민족행위의 진상을 밝혀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먼저 가신 분들의 맺힌 한을 풀어드리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과거 식민통치 시절에서부터 5·18 항쟁 등으로 이어지는 희생의 역사를 언급하며 “이제 이 같은 불행이 되풀이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리는 스스로를 지킬 만큼 넉넉한 힘을 길러왔고 다시는 독재가 되살아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인권국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외에도 미래 한국사회 발전 청사진에 대해 “지금 우리는 올바른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으며 특권과 반칙, 부패의 유착구조를 청산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가 개방과 혁신을 통해 세계화, 지식기반경제 시대를 앞서 가고 있고 동반성장과 균형발전, 복지투자를 미래 발전전략으로 채택해 함께 가는 사회,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을 향해 한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조금만 더 분발해 불신과 불복, 대립의 정치를 극복하고 관용과 승복,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를 실천해 나가고, 신뢰와 통합 수준이 높고 더불어 잘사는 민주복지국가를 향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