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직장인 54% “애사심 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06 18:27

수정 2014.11.05 13:32



직장인 절반 이상이 현 직장에 대한 애사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홍진크라운(HJC)과 그린텍시스템 등의 중소기업들은 직원들의 애사심 제고를 위해 다양한 복지지원 대책을 세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5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6%가 ‘현 직장에 애사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사심이 없는 가장 큰 이유로는 31.1%가 ‘기업의 이익 우선주의’를 꼽았다. 다음으로 ‘연봉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12.4%), ‘회사의 발전 가능성이 낮아서’ (12.1%) 등이 뒤를 이었다.



애사심이 없음에도 퇴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당장 이직할 곳이 없어서’가 65.5%로 가장 많았다. 특히 애사심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애사심을 갖게 된 요인으로 ‘직원들 간 유대감’을 1위로 꼽았다. 회사측으로서는 직원들 간 유대감을 고양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많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열악한 여건에도 직원들에게 화합의 장을 마련해 애사심을 제고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오토바이 헬멧 전문 생산업체 HJC와 휴대폰 액정화면 부품업체인 이라이콤은 사내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을 통해 직원 간 유대감은 물론 직원 가족 간 친밀감까지 형성되고 있는 것. 근로자들 역시 동료들과 가족처럼 지내게 돼 만족도가 높다.

또한 전자업체인 그린텍시스템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여행비를 격년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직원들 가족끼리 함께 여행을 가는 것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차량 부품 생산업체인 덕인산업도 오는 8월 중국으로 직원 해외연수를 가는 등 복지지원에 나선다. 이 기간 공장 자체가 문을 닫으며 모든 경비는 회사가 부담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회사측 전략이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