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나 잇못병 같은 치과질환은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실생활에선 예방이나 검진을 목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는 국민 10명중 2명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20대가 가장 많다.
서울 이롬치과의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내원한 20∼50대 환자 5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예방 진료 목적으로 치과를 찾은 환자는 전체의 15.1%(84명)에 그쳐, 대부분 치아 예방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예방 진료 목적의 환자 84명 중에서도 상당수가 그 시기를 놓쳐, 이미 충치와 잇몸병 등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가 42.7%에 달했다.
특히 20대 초반(20∼24세)은 45명으로 전체 8%에 그쳤다. 이들 중 예방 목적인 경우는 22.3%(10명)에 불과했다.
안홍헌 원장은 “20대에 치아건강에 소홀하면 30대 이후 치아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20대초 예방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20대부터 개인적인 치아 관리와 함께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스케일링과 치아 홈메우기(실란트), 치아표면 매끄럽게 하기(폴리싱) 등 전문적인 예방 관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안 원장은 “간단한 스케일링과 함께 폴리싱, 치아 틈 메우기 정도만 하면 식후 양치만으로도 건강한 치아 유지가 가능하다”며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꾸준히 검진하면 나중에 많은 진료비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아름치과가 권하는 스케일링, 실란트, 폴리싱 등 치과질환 예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스케일링은 치아에 이상이 없어도 1년에 한번씩, 보철물을 낀 경우 6개월에 한번씩 받아야 한다.음식물 섭취 생긴 플라크가 침 속의 무기물 성분과 결합돼 치아와 잇몸 사이에 단단히 굳어 있는 치석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치석은 칫솔이나 치실로도 없어지지 않는다. 또 치석은 잇몸병의 원인이다.
실란트는 플라스틱 계통의 재료로 어금니의 씹는 면을 메워주는 것이다. 충치가 잘 생기는 5∼15세 어린이에게 주로 실시한다. 어금니의 씹는 면은 굴곡이 있는데, 골짜기 부분에 낀 음식물을 제대로 없애지 않으면 충치가 생기기 쉽다.
폴리싱은 거친 치아표면을 매끈하게 해 치태(플라크)와 치석이 덜 쌓이도록 해주는 예방 치료다. 치아 표면이 거칠면 그만큼 치태도 많이 끼게 되므로 이를 막으려면 치아면을 매끈하게 다듬어 주어 충치와 잇몸병을 예방한다.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으면 음식물이 잘 끼기 때문에 틈을 메워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벌어진 치아공간은 금이나 레진 등 충분한 강도의 재질로 된 물질을 채워주면 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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