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고부가 디지털 도어록 지구촌 현관문 잠근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10 17:38

수정 2014.11.05 13:16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과 안전성 놀란 속에 이중고를 겪어온 국내 디지털도어록 업계가 신기술, 디자인 등을 보완한 고부가가치 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재도약에 나섰다.

10일 한국디지털도어록제조사협회(KDMA)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도어록 시장은 해마다 30∼40%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2002년 시장 규모가 8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500억원대를 웃돌았으며, 올해는 200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웅진해피올 등 신제품 출시

웅진해피올의 '아이빌리브'는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해온 신제품들을 쏟아낼 계획이다. 웅진그룹의 자금력을 등에 업은 웅진해피올이 시장 경쟁에 본격 가세하면서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6월중 터치식 패드를 적용한 보조키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7월 이후 주키 2종, 보조키 3종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갖춰나간다는 방침. 유통망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이미 전국 이마트 95개점에 대리점 입점을 마친 상태며 GS마트와 전자유통 전문점 등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1500여명의 'CS닥터' 조직을 활용한 1대1일 방문 판매와 사후관리(A/S) 서비스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는 29일까지 신청 고객 1000명을 추첨해 100일 동안의 무료사용 행사도 진행중이다.

디지털도어록업계 1위인 아이레보도 최근 전기충격 등 보안을 강화한 '게이트맨 마린'과 '게이트맨 루나'를 선보인데 이어 이달중 신제품 '게이트맨 실키(SILKY)', '게이트맨 블랙키(BLACKY)' 2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디지털도어록중 처음으로 패닉기능을 갖춘 게 특징. 집안에서 밖으로 나갈때 손잡이만 돌려 잠겨있는 도어록을 열 수 있는 기능으로 만에 하나 있을 화재 등의 위급상황에서도 실내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밖에 서울통신기술도 안티쇼크시스템, 화재경보시스템을 갖춘 미려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으로 돌파구 마련

아이레보, 서울통신기술 등 주요 디지털도어록 업체들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도 나섰다.

서울통신기술은 홈 시큐리티 제품인 '이지온 디지털도어록'을 앞세워 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칠레 산티아고 등 3개 지역에 대리점을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4000여 대의 판매고를 올린 상태. 서울통신기술측은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 없이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해 칠레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브라질 파라과이 등 남미 신흥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2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던 아이레보는 올해는 2배 이상 많은 470만달러 이상으로 목표를 높여 잡았다.
수출지역도 일본, 중국, 상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홍콩 등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미국, 남미 등지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