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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먹구름 드리우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10 20:10

수정 2014.11.05 13:16



뉴욕증시에 기업실적 증가세 둔화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대세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업실적 둔화라는 악재가 추세전환 논리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근거가 되면서 단기조정 가능성에 여전히 미련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을 실망에 빠뜨릴 개연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기업실적을 추적 조사하는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올 2·4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소비감소 여파로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톰슨 파이낸셜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편입 업체의 올 2·4분기 순익이 전분기에 비해 3.8%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분기가 3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에 실적둔화라는 악재가 겹치게 된 셈이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해 4·4분기까지 14분기(4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순익증가율을 기록한 뒤 올 들어 1·4분기 8.3% 증가로 뚝 떨어진데 이어 2·4분기에도 한 자릿수 증가율에 그치게 됐다.

뉴욕증시 추세전환을 점치는 비관론자들은 주택가격 하락으로 자산이 줄어든 데다 고유가로 처분 가능한 소득이 감소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졌다면서 이는 소비하락과 기업실적 둔화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미국 기업의 3분의 1만이 내수기업이어서 약달러가 수출증대와 함께 수출대금을 달러로 계상할 때 회계상 이익증가를 부른다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비관론자들은 4월 말 이후 달러약세가 멈춘 점을 들어 이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