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올해는 전통적 비수기인 7월에도 경기 용인과 인천을 비롯한 전국에서 유망단지들이 잇따라 쏟아져 나온다.
이는 건설업체들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휴가철과 겹치는 불리함을 감수하고라도 서둘러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동탄2지구 신도시 지정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모처럼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어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대성산업이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대형 주상복합단지를 내놓는 등 9개 단지에서 1466가구가 다음달 나온다. 강서권 4곳 990가구와 도심권 5곳 488가구가 나온다.
특히 구로구 신도림동 대성연탄공장 부지에서 대성산업이 내놓은 주상복합아파트가 주목할 만 하다. 25∼84평형 524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호텔, 쇼핑센터, 컨벤션센터 등이 함께 들어선다.
또 인천에서는 한화건설이 남동구 소래·논현지구에서 에코메트로 2차분 34∼75평형 4226가구를 내놓는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1차분 2920가구에 이은 2차 물량으로 1차분을 합치면 국민임대주택 4000여가구를 포함해 1만2000가구가 들어서는 초대형 단지다. 이 회사는 최근 남동구청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분양 채비에 나섰다.
이 단지 인근의 논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25∼55평형 594가구를 공급한다. 남구 주안동에서는 한신공영이 안국, 우전, 신청운아파트를 재건축한 1509가구 가운데 19∼44평형 482가구를 분양한다.
경기지역에서도 19개 단지에서 1만2000여가구가 나온다. 우선 판교급 주거지로 손꼽히는 용인 동천동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다음달에 분양할 예정이다. 33∼75평형으로 구성된 2402가구중 210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또 성복동과 인접해있으며 광교신도시와 이어지는 상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상현동 힐스테이트 860가구를 내놓는다. 38∼85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이 신기술과 첨단 디자인을 모두 쏟아부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로또로 불리며 청약열풍을 몰고 온 흥덕지구에서도 2개 단지 970가구가 나온다. 호반건설이 용인 흥덕지구 Ac4블록에서 40∼50평형 250가구를 분양하며 동원개발은 Ab6블록에서 35평형 720가구를 공급한다. 또 동탄2지구 신도시 수혜지인 동탄1지구 신도시 23-1블록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45∼62평형 90가구를 내놓는다.
지방에서는 울산 북구 매곡동에서 월드건설이 2779가구를 공급하며 광주 수완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1088가구를 분양한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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