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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커 외환은행장 영업점 챙기기 ‘눈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10 22:08

수정 2014.11.05 13:15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사진)은 국내외 영업점 개설에 만사를 제쳐두고 참석하고 있어 금융권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독자생존과 재매각의 갈림길에 선 외환은행을 이끌고 있는 웨커 행장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시 왕징 출장소 개설에 직접 참석했다.

왕징은 베이징시 북동쪽에 위치한 주거지역으로 한국 기업체의 현지 주재원, 자영업자, 유학생 등 약 8만여명의 한인촌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환전 등 금융수요가 많았지만 그동안 한국계 은행이 없었고 외환은행이 국내 은행으로는 첫 진출했다.

웨커 행장은 이번 왕징 출장소뿐만 아니라 올 1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 위치한 찌카랑 출장소 개설에도 참석했다.



웨커 행장은 해외 지점뿐만 아니라 국내 지점 신규 개설과 이전, 심지어 리모델링 행사에까지 꼭 참석한다고 외환은행 측은 밝혔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장들은 인허가를 받았던 과거에 비해 요즘의 지점 개설은 상대적으로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 외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경남 김해 지점 개설 때는 행장의 업무가 새벽 1시에 끝났지만 당일 아침 개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 5시에 서울에서 출발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웨커 행장은 일선 영업점은 은행의 손과 발로 모든 수익의 원천이며 모든 업무에 우선한다”고 늘 강조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환은행은 현재 국내외에 360여개의 지점을 거느리고 있다.
웨커 행장은 지난 2005년 취임, 오는 2010년에 임기가 만료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