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서울 분양시장 활기 띤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10 22:15

수정 2014.11.05 13:15



강남 재건축단지 가격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신규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용산구 갈월동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들어간 금호건설의 주상복합 ‘리첸시아용산’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에만 1만명 이상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일요일인 10일은 하루 동안 8000명이 몰려 견본주택 앞에 입장 행렬이 길게 늘어서는 등 하루 종일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금호 리첸시아용산 분양 관계자는 “전화 문의만 하루 2000∼3000통이 온다”며 “문을 연 8일 첫날과 이튿날에 각각 2300여명이 방문한데 이어 10일엔 8000여명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용산은 미군기지 이전과 각종 재개발 호재로 인해 주목받는 곳이어서 방문객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라며 “특히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32평형(5억6000만원)을 비롯해 전 평형의 청약경쟁률이 꽤 높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금호리첸시아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상 25층짜리 3개동에 32평형부터 75평형까지 260가구가 들어서며 평형대별 분양가는 △32평형 5억6000∼5억9000만원 △40평형 7억6000만∼8억4000만원 △46평형 10억6000만원 △54평형 15억원 △71평형 22억원 △75평형 25억원 선이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뉴타운에서 동부건설이 분양하는 서대문 센트레빌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견본주택 문을 연 8일 하루에만 1000여명이 방문했다. 총 473가구 중 154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서대문 센트레빌은 26평형이 3억5460만원(기준층), 33평형이 5억6000만원, 43평형이 7억1000만원대다. 분양 관계자는 “인터넷 청약을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방문객이 상당히 많은 수준”이라며 “전화문의도 하루 평균 700∼1000통이 걸려오고 있어 청약경쟁률이 제법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월드건설이 중랑구 묵동에서 분양을 하는 묵동 월드메르디앙도 방문객들이 제법 몰리고 있다. 지난 8일 광진구 능동 어린대공원 후문에서 견본주택을 연 묵동 월드메르디앙은 하루 평균 500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다. 묵동 월드메르디앙은 유한-한양연립을 재건축 한 아파트로 141가구 중 31평형 100가구를 일반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억4100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장소가 분양현장과 떨어져서 그런지 실수요자들 위주로 방문하고 있다”며 “중화뉴타운 등이 인접해 발전 잠재력이 높아서 그런지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사진설명=서울지역의 아파트값 상승 여파로 아파트 청약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에 마련된 금호건설의 주상복합 '리첸시아용산' 모델하우스에 10일에만 8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관람객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