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시장 부동산투기 의혹 있다”
박영선, 송영길 의원이 ‘주가조작’ 개입설을 터뜨린데 이어 열린우리당의 잠룡의 한명인 김혁규 의원이 12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해 ‘부동산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시장의 부인 김윤옥씨가 대부분 같은 행정구역인 서울 강남구에서 15차례나 주소지를 옮겼다”면서 “이 전 시장이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해명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국민의 정부 시절에 2∼3차례 위장전입한 사실만 갖고도 한나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해 국무총리 인준 절차를 부결한 사례가 있다”고 상기시킨 뒤 “하물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에 대해서는 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만큼 부인 김씨가 왜 수차례에 걸쳐 주소지를 이전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최근 이 전 시장이 친인척 18명 명의의 차명, 가명 계좌로 8000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한나라당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데 ‘내 명의로 된 땅은 한 푼도 없다’는 이 전 시장의 해명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모두 차명으로 보유했다면 본인 이름으로는 한푼도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관련, 김 의원과 가까운 김종률 의원은 “이 전 시장 부인의 주소지가 자주 바뀐 시기는 70년대후반부터 80년대까지”라면서 “주소지 변경사실이 이미 확인된 만큼 이제는 이 전 시장이 책임있게 답변할 때”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승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