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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수] 하이트맥주,굿모닝신한증권 나홍석 수석연구원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하이트맥주는 국내 맥주시장과 소주시장을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주류 제조업체로 향후 중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하이트맥주의 맥주시장 점유율은 60% 수준이다.

유일한 경쟁사인 OB맥주와의 마케팅 경쟁이 2005년을 정점으로 해마다 꾸준히 감소하면서 수익성 개선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제품 출시가 없는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우월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하이트맥주가 경쟁사의 점유율을 무리하게 잠식하는 것에 대한 한계 효용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 국내 시장에서 하이트맥주가 맥주판매 및 유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가능해진 상황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당분간 맥주 시장내 경쟁구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실적 측면에서는 올해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맥주는 1월에 3%, 5월에 1.9%의 제품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이에 따른 외형확대 효과가 2·4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외형이 확대됨과 동시에 마케팅 비용 역시 통제되면서 올해 하이트맥주의 실적개선 효과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하이트맥주가 41.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진로는 소주 시장에서 50%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진로의 경우 올해 이익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두산과의 소주시장 점유율 경쟁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점유율 수성을 위해 과도하게 지출됐던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면서 올해는 이익확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5월에 소주의 병당 판매가격을 4.9% 인상하면서 매출 증가 효과와 함께 원가율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

결과적으로 하이트맥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15만5000원을 제시한다. 동사의 외형확대와 비용통제에 따른 실적개선이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2008년 상반기 중 자회사인 진로의 증시 재상장으로 지분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홍석 굿모닝신한증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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