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반도체 최고경영자(CEO)들이 제주도에서 ‘그린 반도체 회의’ 개최한다.
1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반도체 환경과 안전, 건강 분야 반도체 CEO와 전문가 등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 모여 ‘2007 ISESH(국제 반도체 환경·안전·건강)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올해 14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매년 한국과 일본·대만·미국·유럽·중국 등 환경·안전분야 전문가 100명이 참가하는 일명 ‘그린 반도체 회의’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세계반도체회의(WSC)’가 전세계 반도체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인 것과 달리 ‘ISESH’는 반도체 환경·안전·건강 분야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게 차별화된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 매그나칩반도체 등 50여명의 반도체 CEO와 환경·안전 담당 실무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해외에서도 인텔과 도시바 등 유수 기업의 반도체 환경·안전분야 CEO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외 참가자들은 4박5일 동안 △안전·건강관리와 화학물질 관리 △에너지와 수질 보존 △환경적 관리 △환경·안전·건강 연구개발 △제품 수명평가 △나노 환경·안전 기술 △유해물질 감소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또 행사기간 중 국내외 반도체 환경안전관련 논문 발표와 강의, 상호간 교류 협력방안 논의, 제주 소재 친환경 에너지 시설 견학 등 다채로운 활동도 이어진다.
앞서 ISESH는 지난해 유럽 몰타공화국에서 13회 행사가 진행됐고 내년에는 미국에서 15회째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전세계가 유해물질의 유입을 막기 위해 강력한 환경규제에 나선 가운데 전세계 반도체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환경 반도체 생산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메모리분야 세계 최강인 한국에서 반도체 환경·안전 회의가 열려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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