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디이컴은 이날 최대주주인 강영석씨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10.68%를 이재호씨에게 46억원에 양도키로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이씨는 전 뉴월코프(옛 가드랜드) 대표로 카드리더기 제조업체인 케이디이컴을 인수하면서 다시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뉴월코프를 인수했다가 지난 3월 박중원 전 두산산업개발 상무에게 경영권을 매각한 바 있다.
서춘길 전 유비스타 대표는 최근 최대주주의 주가조작 및 가장납입 혐의로 어수선한 파로스이앤아이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서 전 대표는 파로스이앤아이 주식 5.99%를 장내 매수한 데 이어 2.83%를 추가 매수해 총 8.82%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보유목적은 단순투자로 밝힌 상태지만 향후 추가로 지분을 확대해 회사를 인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말 유비스타를 통해 온세통신을 인수, 관심을 끌었으나 2개월여 만에 알덱스에 경영권을 넘긴 바 있다. 당시 매각 대금은 265억원 규모.
또 오성민 전 유아이에너지(옛 서원아이앤비) 대표는 최근 에스앤이코프(전 닛시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했고 조명환 전 보더스티엠(옛 대주레포츠) 대표는 서울신문으로부터 스포츠서울21의 경영권을 인수하는데 참여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경영권을 팔아 챙긴 이익금으로 인수한 기업을 다시 매각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며 “특히 이들이 인수한 기업 역시 상황이 좋지 않은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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