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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코스닥 CEO들,기업 갈아타고 속속 컴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13 06:51

수정 2014.11.05 12:58

경영권을 팔고 떠났던 옛 코스닥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다른 기업을 인수하면서 속속 컴백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을 떠났던 인물들이 다른 기업을 통해 복귀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디이컴은 이날 최대주주인 강영석씨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10.68%를 이재호씨에게 46억원에 양도키로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이씨는 전 뉴월코프(옛 가드랜드) 대표로 카드리더기 제조업체인 케이디이컴을 인수하면서 다시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뉴월코프를 인수했다가 지난 3월 박중원 전 두산산업개발 상무에게 경영권을 매각한 바 있다.



서춘길 전 유비스타 대표는 최근 최대주주의 주가조작 및 가장납입 혐의로 어수선한 파로스이앤아이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서 전 대표는 파로스이앤아이 주식 5.99%를 장내 매수한 데 이어 2.83%를 추가 매수해 총 8.82%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보유목적은 단순투자로 밝힌 상태지만 향후 추가로 지분을 확대해 회사를 인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말 유비스타를 통해 온세통신을 인수, 관심을 끌었으나 2개월여 만에 알덱스에 경영권을 넘긴 바 있다. 당시 매각 대금은 265억원 규모.

또 오성민 전 유아이에너지(옛 서원아이앤비) 대표는 최근 에스앤이코프(전 닛시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했고 조명환 전 보더스티엠(옛 대주레포츠) 대표는 서울신문으로부터 스포츠서울21의 경영권을 인수하는데 참여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경영권을 팔아 챙긴 이익금으로 인수한 기업을 다시 매각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며 “특히 이들이 인수한 기업 역시 상황이 좋지 않은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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